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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사집담회-6.산업혁명(preprint)

Authors
Publication Date
Keywords
  • 산업혁명
  • 산업혁명의 개념
  • 영국의 산업혁명
  • 삼각무역
  • 증기기관
  • 후발성
  • 국가주도의 산업화
  • 프랑스와 독일의 산업화

Abstract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은 1760년대 이래 수십년간 영국에서 전개된 공업생산의 증가와 이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변동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러한 변화는 영국을 비롯해 19세기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연이어 겪었기 때문에 한 나라가 산업사회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산업혁명은 겉보기에 뚜렷하거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전통적인 역사가들은 산업혁명의 ‘혁명성’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급격한 변화의 시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산업혁명의 점진성의 강조하는 견해도 있지만, 산업혁명의 의미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진행된 사회경제적 변화를 가속시켰다는 점에서 찾아야 한다. 영국에서 처음 산업화의 물결이 일어나게 한 중요한 요인은 국제무역에서의 영국의 헤게모니이다. 그것이 영국이 가진 유리한 조건들이 그 효용을 충분히 발휘하게 할 상황을 조성하였던 것이다. 그 외에도 면제품 시장의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방적기, 증기기관 등을 개발하여 면공업을 발전시켰다는 점이나, 제철 및 제강업에서 일찍 기술혁신을 이루었다는 점 등이 영국이 최초의 산업혁명에 성공하게 한 중요한 요인이라 하겠다. 그러나 산업혁명기 영국경제에는 근대적 부문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전통적 경제활동이 지배적인 지역도 꾸준히 존재했다. 이러한 점에서 영국의 산업혁명에는 점진적 성격이 뚜렷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이 시기에 영국사회는 인구증가 및 도시인구 비율의 급증, 임노동자의 증가 등 큰 변화가 나타난다. 영국에 뒤이어 산업화에 성공한 여러 국가들의 산업화과정에서는 이른바 ‘후발성의 이점’이 나타난다. 산업화에 필요한 자본축적과 기술혁신이 자생적으로 이루어진 영국과 달리 후발국은 민간은행 설립이나 자본과 기술의 해외도입 등 다른 경로를 통해 단기간에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19세기 프랑스와 독일의 산업화과정에서는 철도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자본동원 방식에서 민간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의 산업화는 후발국 산업화의 일반적인 양상으로 1960년대 초 박정희시대에 계획적 산업화 혹은 국가 주도의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1961년에서 1971년까지 수출지향적 경공업화시기, 1971년에서 1997년까지 수출지향적 중공업화시기, 1997년 이후는 새로운 조정기로 파악된다. 이러한 산업화 과정에서 후발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였다는 점, 국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점, 문화적 요인의 영향 등이 특징적인 면모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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