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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phetic Movement of the Primitive Christianity Reflected in Luke-Acts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본 연구는 누가-행전에 나타난 원시 기독교의 선지자 운동을 지혜문학적 전통에서 분석하고, 이 운동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정황을 탐구하는 것이다. 정경 복음서들은 예수를 여러 호칭들로 묘사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선지자”다(마 5:17; 13:57; 막 21:11; 눅 24:19, 44; 요 1:45; 4:16, 44; 9:17). 사람들은 예수를 엘리야, 예레미야, 오신다던 그 선지자,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마 16:14, 막 6:15; 8:28; 눅 9:8, 19). 예수를 세례 요한이라고 생각한 이들도 있었는데(마 14:2; 16:4; 막 6:14, 16; 8:28; 눅 9:7, 19), 모든 사람들은 요한을 선지자로 여겼다(마 14:5; 21:26; 막 11:32; 눅 20:6). 요한은 다시 온다던 선지자 엘리야이기도 하고(마11:14; 17:12; 막 9:12; 눅 1:17), 엘리야가 아니기도 하다(요 1:21). 헤롯은 죽은 요한이 부활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요세푸스의 기록과 상응한다(『유대고대사』 18.5). 비록 신약성경이 성령으로 세례를 준 예수 그리스도와 물로 세례를 준 요한을 구별하고(행 1:5; 11:16), 요한을 그리스도가 아닌 자, 예수의 신들메를 감당할 자격도 없는 자(눅 3:16), 예수가 흥하기 위하여 망해야 할 자로 묘사하지만, 요한을 예수의 적대자로 묘사하지 않는다.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도래를 직접적으로 예견하고 증언한 자다. 예수는 요한의 세례를 받았고,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는 요한의 제자들이 있었다.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이고, 율법과 선지자를 성취한 이가 예수다. 특히 누가-행전은 선지자 전승과 지혜 문학적 언어를 사용하여 요한과 예수를 하나의 구속사적 사건 안에서 병렬시킨다. 가브리엘 천사는 요한과 예수의 수태를 고지하고 그 이름을 지어 주었고, 요한과 예수는 모태로부터 성령이 충만하여 탄생 전부터 서로를 알아 본 친족 사이다(눅 1:5-41). 아이 요한과 아이 예수는 때가 차기까지 자란다(눅 1:80, 2:40, 52). 요한은 다시 온다고 예견된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로서(말 4:5; 눅 1:17), “주 앞에 큰 자”이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다(눅 1:15, 76). 유사하게 예수는 다시 일어나리라 예견된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서(신 18:18; 행 3:22),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을 통해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 “큰 자,” 그리고 “큰 선지자”이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다(눅 1:32, 35; 7:16). 또한 누가는 세례 요한을 기준으로 예수의 생애와 복음을 정의한다. 예수의 생애는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 올리워 가신 날까지”이며(행 1:21), 예수가 전한 복음은, “요한이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에 두루 전파한 그것”이다(행 10:37). 요한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행 13:24; 19:4), “달려갈 길을 마친” 자인데(행 13:25), 그 길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가 오고, 예수의 제자들이 달렸다. 요한은 의를 위하여 저항하다 죽음으로써 예수의 길을 닦았다. 그 길을 따라 온 예수를 사람들은 요한이라고 생각했고, 예수는 의연하게 죽고 부활함으로써 성령 시대를 열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예언을 성취한다. 성령을 받은 예수의 제자들은 십자가를 지고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길에 동참함으로써 구속사를 이어간다. 그러므로 누가-행전에서 메시야 사건은 예수 개인의 사건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령이 주도한 일련의 선지자 운동으로서 만유를 회복하기 위한 구속사인데, 누가는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을 “선지자들의 자손”이라 일컫는다(행 3:19-26). 선행 연구자들은 누가-행전의 선지자 운동에 얽힌 정황과 함의를 충분하게 고찰하지 않았을뿐더러, 선지자 운동을 지혜 전통적 맥락에서 해석하지 않았으므로 본 연구는 학계에 혁신적인 것이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한 주요 방법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누가-행전의 선지자 관련 본문들이 다른 문헌들 및 문화·역사적 현상들과 어떻게 공명하는가를 탐구하기 위하여, 헤이스(Richard Hays)와 맥도날드(Dennis R. MacDonald)가 제안한 상호텍스트성에 관한 문학 이론들을 도입한다. 둘째, 관련 사상들의 유래와 용도를 추적함에 있어서는 러브조이(Arthur O. Lovejoy)가 제안한 사상사 비평(History of Ideas)를 도입한다. 더불어 본 연구 방향과 저촉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존의 여타 문학 비평들과 역사 비평들, 그리고 사회학적 비평들과 그 연구 결과들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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