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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Establishing the Archives in a College of Fine Arts

Authors
Publisher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Publication Date

Abstract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는 2009년 “미술대학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한 준 비 작업을 시작하였다.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연습사업으로 미술대학 도예전공 동문회와 협업하여 명예교수인 권순형에 관한 자료정리 작업을 진행하였다.1 이 글은 그러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미술대학 아카이브에 관한 기본적이고 이론적인 문제들 을 짚어보려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출발과 전개를 이해하는 데에, 미술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의 역할과 미술대학을 중심으로 성립된 역학구도를 파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간 미술대학의 역사와 그 중심적 역할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별도 의 기록보관소가 학교 내에 없어서 초기의 상황을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는 기록이 현 재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2 그러므로 미술대학의 역사를 제대로 복원하고 이를 바 탕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읽어내기 위해서, 이제라도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일이 절실하다. 한편, 최근에 기록물 관리, 기록관, 아카이브와 같은 용어가 대두하고 자료를 보 존하는 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도 부쩍 늘어 났다. 이는 거버넌스Governance라는, 정부가 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에 관 하여 독선적인 의사결정이나 집행을 하지 않고,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풀어가는 방식 이 부각되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자료공개 요청’ 제도 등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사회 를 만든다는 거버넌스의 취지를, 공공기관의 기록관이 아닌 일반 다수의 아카이브에서 도 적극적으로 이어받아 수집한 자료에 대한 이용서비스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이러 한 측면에서 볼 때, 미술대학 아카이브의 구축은 자료의 수집과 보존뿐만 아니라 자료 의 개방적 활용이라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다. 미술대학 아카이브는 아카이브의 기본적 구조를 바탕으로 ‘미술’과 ‘대학’이라는 특수한 성격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아카이브에 관한 일반론을 먼저 살펴보고 다음으로 ‘미술’ 과 ‘대학’으로 특화된 아카이브들의 성격을 분석하고, 또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기록과 자료 보유현황을 간략히 정리할 것 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의 내용들을 종합하여 “미술대학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보 다 상세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카이브는 가치있는 기록의 선별, 수집, 분류, 보 존 그리고 활용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이러한 책무를 잘 이행할 수 있는 미 술대학 아카이브 구축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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