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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Korean Buddhism, Its Acceptance and Role of the Metaphysics and the Theory of the Dependent Arising of Suchness

Authors
Publisher
불교학연구회
Publication Date

Abstract

근대 한국 불교계에서 시도한 불교 철학화는 불교가 근대적 시민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다. 당시 제기된 불교철학은 서구 형이상학과 독일 관념론을 철학적 기반으로 했다. 현상과 실재라는 형이상학의 도식을 수용했고, 불교교리 전개를 관념론의 발전사로 이해했다. 그런데 이런 경향은 일본 메이지시대에 형성되기 시작한 일본 관념론 철학을 이론적 바탕으로 한다. 특히 이노우에 엔료의 영향이 컸다. 그는 물질과 정신이라는 이원론적 도식을 극복한 절대관념론 체계를 상상했다. 그는 불교의 진여 개념을 비물질적인 절대적 실체로 간주했다. 그것은 차별적인 존재자의 기반이자 심연으로 취급됐다. 이노우에는 그것으로 천황이나 국가를 철학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식민지 조선의 불교철학도 저런 진여연기론을 수용하면서 대단히 정치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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