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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광우병의 과학적 진실은 바로잡아야

Authors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 = 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Publication Date

Abstract

품종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소의 정육률은 약 40%이다. 소의 전체 무게에서 머리와 내장, 그리고 뼈다귀를 발라낸 것을 정육이라 한다. 소 한 마리에서 버려지는 뼈와 내장 등은 처리도 곤란하던 차에 영국이 처음으로 육골분(meat bone meal)을 만들어 소사료의 일부인 단백질, 칼슘원으로 사용해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1972년부터 소에서 후일에 광우병(mad cow disease)이라고 불리우는 이상한 증상들이 나타나기시작했다. 즉, 불안한 증세 또는 광폭한 증세 등 신경질적인 과민반응을 나타내거나 뒷다리의 운동실조로 덜덜 떨다가 그대로 주저앉는 등, 소리나 접촉에 대해서도 평소와 다른 감각과민증상을 나타냈다. 갑자기 많이 나타나는 이런 증상들의 소는 수의 병리학자들에 의해 자세히 조사 연구되어 학계에 보고하였고, 소해면상뇌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BSE)으로 병명이 정식 확정되었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소의 뇌에 스폰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어진 병리조직상이 특징이어서 면양의 스크래피(Scrapie) 원인체가 육골분 사료를 통해 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100만 마리정도의 면양에서 한 마리 정도의 비율로 자연 발생하며 전염성이 없는 면양의 스크래피라는 질병과 병리조직상이 매우 유사했기 때문이었다. 1988년 영국은 즉시 소에게 육골분의 사료를 먹이는 것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1732년에 최초로 발견된 면양의 스크래피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지금까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인체 감염의 우려는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로부터 3~4년 후, 즉 1992년경부터 사람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다른 질병의 발생보고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이것이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다. 영국왕립의학회는 1996년 공식적으로 소의 BSE가 사람에 감염된다고 발표하였고, 이때부터 BSE는 인수공통전염병(zoonosis)으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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