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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회화와 문학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

Authors
Publisher
한국사회역사학회
Publication Date

Abstract

본 논문은 19세기 프랑스의 회화와 문학에 나타난 오리엔타리즘을 고찰한 것이다. 위고의 말대로 19세기 프랑스 전체가 오리엔탈리즘이었다. 이는 19세기 프랑스가 요구하는 경향을 차근히 따른 오리엔탈리즘이 미술, 문학, 건축, 사진을 통해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20세기 야수파와 아르누보에까지 오리엔탈리즘의 원리가 흡수되거나 동화되었다. 오리엔탈리즘은 그 탄생을 본 낭만주의에서 상징주의까지, 회화에서 앵그르와 들라크루아에서 젊은 마티스까지, 문학에서 샤토브리앙을 거쳐 네르발, 플로베르, 고티에와 보들레르까지, 예술작품을 통해 동방을 체험한 서양인들의 생각과 시선의 표상이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성과 여인 부분에서 프랑스인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이슬람권 동방을 상당히 비상식적인 곳으로 간주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19세기 프랑스인들이 갖고 있던 타문화에 대한 이해부족과 우월감을 반증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동양, 이슬람권 동방은 정치적 이유에서도 유럽인들의 지적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동시에 우월감과 성적 욕망의 표출이 적용되는 대리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달리스크의 예에서 보듯이 남성 중심적이며 서양 중심적인이 시각으로 동방을 바라보았다. 유독 오달리스크가 백인으로 묘사된 것은 프랑스 관람객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서양적 미에 대한 우월감을 도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오리엔탈리즘은 당시 부르주아 애호가들의 환상을 더욱 자극하고 그들의 지적 충족과 감각적 상상력을 더욱 부추기면서 자아도취를 즐기는데 부합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문학에서 ‘동양을 다시 쓴다’는 것은 이야기의 경계가 모호한 채 실제와 실제를 넘어서는 것의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동방을 만들어냈다. 오리엔탈리즘은 식민지 정복과 교통의 발달에 따른 빈번한 여행으로 ‘동양의 신기루’처럼 사라져갔다. 20세기에 동양이라는 단어는 이슬람권 동방에서 벗어나 극동과 중동으로 세분되었고 그 상징적 의미도 퇴색되었다. 이와 같은 지정학적 어휘는 저항할 수 없는 서양의 거대한 힘만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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