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ordable Access

타자성에 대한 불안-문스톤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작품 분석에 앞서 인도반란에 대한 콜린즈의 글 "세포이를 위한 설교"를 타자성에 대한 수용과 불안이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볼 것이다. 그의 관점이 당시의 인종차별적인 관점과 구분되는 점은 무엇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한계는 무엇인가를 따져볼 것이다. 작품의 주축을 이루는 구성은 문스톤이라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약탈과 그것의 복귀에 맞추어져 있다. 이때 약탈의 주체가 영국인이고 다이아몬드를 신전에 복귀시키는 사람은 식민지인인 인도인으로 되어 있다. 이 인도승려들의 행위에 대한 콜린즈의 해석이 뜻하는 바는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만일 이 작품의 구성이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이라면 그것이 영국의 인도 지배 역사에 비추어 식민지 지배의 어떤 특정 단계에 대한 비판인지 살펴본 후 그것이 어떤 면에서 제국주의 전반에 대한 비판의 성격을 지니고, 어떤 면에서 제국의 지배를 공고히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11명의 서술자가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 인도인들은 전혀 서술자로서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보고된 말의 보고라는 두 번의 해석을 거쳐 제시되고 있다. 인도인들이 작품의 구성에서 주도적인 추진력인데 반해서 침묵하는 하위주체로, 아니면 막연히 인도의 범죄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아니면 에필로그의 초역사적인 신화적 존재로 재현되고 있다. 행동의 주도성과 인물의 공허함 사이의 간격이 타자성에 대한 불안과 연관지어 해석할 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검토할 것이다. 주인공인 블레이크가 아편에 중독된 상태에서의 자아를 부인한 후에야 즉 자신의 일부를 부인한 후에야 바람직한 주인공, 즉 이상적인 식민지 지배주체가 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식민지인은 직접 식민지 종주국의 저택에 침범할 뿐아니라 아편을 매개로 식민지 지배 주체의 의식을 점령하며 이에대한 대응으로 식민지의 지배 주체는 타자성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성을 억압하거나 무시한다. 그 과정에서 타자성은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불안한 울림으로 남는다. 표면적으로 이상적인 지배 주체의 심층에는 억압이 지시하는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There are no comments yet on this publication. Be the first to share your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