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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 management and welfare system at the french department stores, 1852-1914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프랑스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그곳에서 행해지는 노동관리와 복지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흔히 19세기 문화의 주도 세력은 부르주아로서,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19세기와 20세기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부르주아의 문화는 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대중소비를 통해서 유지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소비생활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서 대중을 끌어들이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이익을 거둔 것이 19세기 중반에 탄생한 백화점(grand magasin)들이다. 본 연구에서는 4개의 주요 백화점들(봉마르세, 루브르백화점, 프랭탕, 라파예트)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행해지는 노동관리의 모습과 복지정책을 살펴볼 것이다. 이들 기업은 프랑스 상업발달의 역사에서 두 번째 물결의 흐름으로 등장하는 것으로서 당시 소비문화를 이끈 선두 주자이다. 백화점들은 이들의 노동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게 되는데, 이들이 시행한 방식은 한편으로는 온정주의적 복지정책으로 볼 수 있는 긍정적 시각과 반대로 노동자 통제방법의 일환이라는 부정적 시각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백화점 경영주들의 노동관리 정책에 있어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살펴보고 뒤에 부정적인 면들을 차례로 검토해보려 한다. 직원교육과 화려한 외관에 가려진 고한노동의 현실,복리후생제도와 복지정책들을 두루 파악하여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 기여한 공헌들과 그 이면에 있는 노동자통제의 교묘한 위장된 행위들을 통찰력있게 고찰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호금고 정책과 은퇴자금 제도 등의 실시가 당시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를 검토해봄으로서 정책의 유효성을 평가해본다. 이와 병행하여 직원통제의 수단이면서도, 온정주의 성향을 띠고 있는 기숙사 시설, 의료서비스의 내용 역시 면밀히 연구할 것이다. 한편 프랑스의 백화점이 잠시 성장세를 멈추고 제 2의 도약과 발전 상태를 경험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서 본 연구에서는 백화점이 탄생하는 1852년부터 1차 세계대전 시기까지만 연구의 범위로 설정하려 한다. 실질적으로 피고용인의 계급의식을 상층중간계급 쪽으로 끌어올리려는 백화점의 정책들은 명백한 효과를 거두었고, 노동자들은 같은 사무직이면서도 무언가 남들과는 다른 차별의식을 갖게되었다. 이와 병행하여 백화점 점원은 전문직으로서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고 그 태도와 몸가짐이 신사, 숙녀라고 적극적으로 선전했던 매체들의 역할도 부각되었다. 각 백화점들의 팸플릿, 아젠다 같은 출판물 외에 신문과 잡지의 백화점 소개기사 등 모든 매체를 통해서 홍보작업이 전개되었다. 이의 결과로 백화점은 상당한 긍정적인 사회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백화점의 세계는 곧 여성의 세계를 의미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동조적인 소비를 하며 판매함으로서 점차적으로 그들의 역할을 발견하게 되었다. 실제 1914년 이후까지 여성이 상점의 노동력의 대다수를 형성하지는 않았다할지라도, 여성은 몇몇 백화점들을 지배하고 백화점들은 “여성의 세계”로 상징화되었다. 여성은 사무직원이며 이 시장에서 고객이었고, 이는 새로운 상점의 중심이 패션제품과 건조식품이었기 때문이다.백화점에는 이런 판매직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무직원으로서 주문하고 광고와 우편물업을 담당하는 많은 여성들이 있었다. 또한 많은 재봉사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어떤 복지 혜택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의 작업은 20세기까지 고한 노동으로 남게 된다. 1869년 이후 사무직의 대규모 파업 이후 백화점에서 여성 비율이 증가되었고 남성을 대체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에는 ‘온순한 사무직원’이라는 개념과 ‘저임금’이라는 원리가 작용한다.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노동에 대한 분석 외에도 주요 업무와 육체적 일용직의 업무를 담당한 남성직원들의 노동현실에 또한 주목할 것이다. 여성 보다는 보다 나은 노동조건과 환경에 놓여있었지만 그들 역시 고된 노동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에 이들 출신과 배경을 분석하고 백화점 내에서 노동통제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검토, 분석할 것이다. 의료치료와 바캉스 혜택, 병가 등 이러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고용인의 삶은 이상적이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화려함에 가려진 고한 노동의 애환을 살펴보는 것도 본 연구의 주 내용이라 할 것이다. 장시간 노동의 피곤함과 여성의 많은 질병에의 면역력 저하, 추운겨울 야외매장에서 일하면서 생겨나는 죽음에 대한 보고들이 있다. 이런 의학적 보고자료를 통해 당시 유행했던 결핵과 다른 장기적인 질병들에도 주목하고 피고용인의 육체적, 정신적인 우울감 사이의 연결관계에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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