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ordable Access

개념도사용의 효율적 활용 방안: 협력적 학습상황에서 자기설명전략의 활용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교실에서 항상 교사들이 고민하는 것들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사고과정을 밖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가이다. 인간의 내면의 지식의 구조(knowledge structure)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흔히들 교실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언어적인 형태로서 글이나 말을 통해서 학생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학생들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숙련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숙련된 교사가 아니라면 몇 마디 교사가 던지는 질문으로 학생들의 인지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쉽게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인지발달적 측면에서 미성숙한 학생들이 동료와의 상호작용 상황에서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다. 교실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을 수 있으나 본 연구자는 다양한 인지적 도구(cognitive tool) 들 중에서 개념도(concept map)의 교육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그 효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개념도(concept map)는 1970년대에 Novak(1977)에 의해 고안이 되어서 체계화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이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교실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교수-학습의 도구이다. 개념도는 다른 방법들과는 달리 학생들의 생각을 시각적인 형태로 표상하기 때문에 교사가 쉽게 학생들의 사고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개념도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수업적 가능성(affordance)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데, 학생들의 지식의 수준 진단, 학습의 도구, 학습의 결과 평가의 방법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자는 개념도가 가지고 있는 “시각적 지식 표상(visual knowledge representation)” 능력이라고 하는 장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협력학습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개념도를 활용하여 쉽게 개념(node)과 관계(link)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서로 자신의 생각이나 사고에 대해 의견을 나눌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념도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인지적 도구이면서 동시에 다른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비계(scaffolds)의 역할도 하는 것이다. 협력의 상황에서 개념도가 가지고 있는 수업적 효과성을 배가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은 자기-설명 전략의 활용이다. 단순히 개념도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한다면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당연히 올라 갈 것이며 높은 수준의 학습내용 이해를 보일 것이라는 전제는 잘못된 것이다. 개념도를 활용한 수업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자신이 개념도가 타당한 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소위 Chi 등 (1989)은 자기 설명의 효과(effects of self-explanation)라고 한다. 이것은 단순히 개념도를 그리는 것을 넘어서서 왜 개념들 간의 관계가 성립하고 그것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학생들로 하여금 설명하도록 한다면 그 지식의 구조는 Spiro가 인지유연성 이론(cognitive flexibility theory)에서 제시했듯이 훨씬 강건한 구조(robust knowledge structure)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측면이다. 본 연구는 개념도를 교실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를 위해 개념도를 교실에서 활용할 때 단순히 개별 학생의 지식 평가도구나 학습도구를 넘어서서 협력의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참여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증진할 수 있는 지 알아 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현장교실에서는 개념도 그리기가 많은 경우 지필형식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하여 개념도를 그리도록 하고 개별적으로 개념도를 작성하는 경우와 협력적으로 작성하는 경우 를 나누어 어떠한 조건이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가 촉진되는 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서 자기설명의 과정을 개념도 그리기 과정에 포함했을 때 학생들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복잡해지고 심화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There are no comments yet on this publication. Be the first to share your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