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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觀의 충돌과 變容 : 근대 한국의 正義觀

Authors
Publisher
한국정치사상학회
Publication Date
Keywords
  • 正義
  • 人倫
  • 人權
  • 개화파
  • 위정척사파

Abstract

一般的으로, 하나의 思想이 異質的인 外來思想과 접촉하게 되면, 처음에는 衝突을 빚으나 마침내는 서로 融合되어 제3의 樣相을 산출하게 된다. 韓末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朴泳孝․兪吉濬등 開化派에 대한 近來의 硏究들은 ‘傳統과 近代의 複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런데 ‘傳統과 近代의 複合’은 사실 衛正斥邪派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요컨대 複合이나 變容은 두 부류의 사상이 접촉함에 있어서 自然스럽고도 當然하며 必然的인 현상인 것이다. 兪吉濬이 서구 근대적인 ‘權利’를 논하면서 전통적인 맥락에서 ‘通義’를 거론한 것과 柳麟錫이 서구적인 自由와 平等을 비판하면서도 전통 속에서 自由와 平等의 새로운 논거를 도출한 것 등은 ‘衝突을 통한 變容’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그들의 모색은 亡國으로 인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하고 중단되었었다. 따라서 論者는 한국의 경우 동양과 서양의 正義觀에 대한 진정한 融合이나 變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 지난 세기동안 西洋의 正義觀에 대한 理解가 심화되었고, 또 傳統도 비로소 偏見없이 省察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된 것이다. 論者는 전통유교의 人倫이나 서구근대의 人權은 모두 각자 한쪽으로 치우친 폐단이 있다고 본다. 論者는 또한 ‘사회의 질서’와 ‘개인의 권리’를 調和시키는 것이 正義論의 진정한 목표일 것이라고 본다. 유길준과 유인석의 變容도 人倫과 人權의 調和를 지향한 것이었다. ‘人倫과 人權의 調和’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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