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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Nation, and Sexuality: Discourse of Homosexuality in Eighteenth-Century Britain

Authors
Publisher
한국영어영문학회
Publication Date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근대로 진입하면서 하나의 종으로 탄생한 영국 동성애자의 재현 방식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동성애가 당대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지탱하고 강화하려는, 또는 전복하려는 시도에 있어서 주요한 담론적 기제로 작동했음을 밝히는데 있다. 18세기에 들어와 동성애는 영국의 전통적인 남성성을 훼손시키는 성적 위반인 동시에 귀족계급의 특권을 묵인함으로써 계급제도의 개혁을 저지시키는 사회적 위반으로 재규정된다. 이 시기 영국에서 생산된 문학텍스트는 민족과 계급 문제와의 관련성 속에서 새롭게 구성된 동성애 담론을 충실히 반영하여, 동성애자를 여성적인 기질을 소유한 귀족 계급의 남성으로, 동성애를 영국의 전통적인 남성성을 위협하는 행위로 재현한다. 본 논문의 주된 분석대상인 스몰렛(Tobias Smolett)의 󰡔로드릭 랜덤󰡕(Roderick Random)에 등장하는 위플(Whiffle)함장과 고드윈(William Godwin)의 󰡔캘립 윌리엄스󰡕(Caleb Williams)에 나오는 포크랜드(Falkland)가 드러내는 여성적인 스펙터클과 성적 통제력은 그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동성애는 18세기 영국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하는 동시에, 지배계급의 헤게모니를 약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한편에서는 민족의 이름으로 성적 소수자를 배제하고 타자화했다면, 다른 한편에서는 계급해방의 명분으로 동성애자를 계급갈등과 투쟁의 이해에 종속시켰다. 따라서 18세기 영국 동성애 담론을 살피는 일은 민족 담론과 계급 담론이 성적 소수자를 전유하고 타자화 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하는 작업이 된다. 특히 진보적 계급 담론이 성적 억압구조를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했다는 사실은, 성적 소수자의 문제가 다른 사?옇웰?, 인종적 소수자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계급 환원주의로는 해결될 수 없는 또 다른 개별적인 차원의 문제임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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