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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정치학: 근세 유럽미술의 전이와 수용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본 공동연구는 다음의 네 가지 부분 주제로 구성된다. 1. 16세기 홀란드에서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수용 16세기 홀란드 화가들 가운데 특히 3 작가, 즉 얀 호사르트, 얀 판 스코럴, 마르턴 판 헤임스케르크는 모두 이탈리아, 특히 로마를 방문하여 그곳의 미술 경향을 흡수하고 그것을 고국으로 가져와 그곳의 전통과 접목하여 새로이 고유한 양식을 개발하였고 이로써 자국의 인문주의 미술 애호가들의 후원을 얻은 인물들이다. 이 세 작가들의 예술적 전개 과정을 추적하고 그들의 새로운 시도가 홀란드의 상류층 미술 후원자와 어떠한 역동적 관계를 맺으며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그 여파로 당시 홀란드의 회화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면서 자국의 화단을 이끌어 갔는지를 살펴본다. 2. 18세기 베네치아 미술의 국제적 교류: 프란체스코 알가로티(Francesco Algarotti)와 작센 18세기 베네치아 미술의 국제적인 수용은 단지 개별적인 예술가의 능력이나 인지도에 따른 것만은 아니다. 베네치아라는 도시의 국제성을 위에 내부적으로 형성된 다국적 미술수집과 시장의 형성 그리고 베네치아 특유의 계몽주의적 지식사회가 창출해낸 미술이론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주도했던 학구적인 미술수집가의 활동에 의해서 현실화되었다. 본 연구는 특히 베네치아와 작센과의 문화교류에 주목하여, 당시 신흥부국으로 성장한 작센이 - 1697년 군주였던 “강력한” 아우구스트(August der Starke)가 선제후국가에서 왕국으로 국가의 위상을 바꾸었다 - 수도였던 드레스덴을 파리에 버금가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근대적 공공개념을 갖춘 왕립미술관을 설립하고, 수장을 위한 대대적인 미술 수집을 진행했던 역사 속에서 베네치아 출신의 철학자 겸 미술애호가였던 프란체스코 알가로티의 활동을 추적, 복원하여 지역 간의 미술 및 문화교류의 역사적인 의의를 제시하려고 한다. 이 연구는 아울러 18세기 베네치아 미술의 양식과 형식적 특성, 미술소비에 있어 독창적인 미학적 태도와 취미를 밝히고, 이러한 미술적 정서가 북유럽에 수용되고 또한 한 지역에서 미술관이라는 제도적 형식으로 구현되었다 점을 설명하고, 알가로티라는 인물을 통해 이어진 문화적 교류가 유럽 미술사 이해에 불가피하다는 것을 제시하려고 한다. 3. 17세기 베네치아 사회와 크레타 화파 17세기의 크레타 화파가 베네치아와 이오니아 지역의 미술 시장에 수용되는 과정과 그 배경의 요인들을 고찰함으로써 근세 유럽 사회의 예술적 취향에 영향을 미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맥락을 이해하고자 한다. 4. 섬나라에 온 이방인: 18세기 영국 왕립미술원의 외국인 회원들 (Marooned on a desert Island: continental European artists in eighteenth-century British Royal Academy) 본 연구는 18세기 후반부터 본격화한 영국 내 미술취향의 변화-귀족계급을 중심으로 한 유럽 대륙미술 선호에서 벗어나 신흥중산층이 주도하는 영국미술 애호-를 당시 영국 왕립미술원(Royal Academy of Arts)의 회원으로 활동하던 외국미술가들을 통해 탐구해보려는 시도이다. 무엇이 이러한 취향의 변화를 야기했으며 변화의 구조적 양상이 어떠했는가, 이들 외국미술가들의 존재가 영국의 문화정체성 형성과 해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통해 연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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