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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山臺놀이에 나타난 중국 鐵拐李의 ‘걸음’ 연구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먼저 연구요약은 八仙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선으로 파악되는 鐵拐李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통해 중국 鐵拐李의 한국적 변용양상을 가늠하게 한다. 따라서 다음에서는 鐵拐李의 한국적 수용을 산대나희에 수용된 철괴리와 신선도에 수용된 철괴리로 나누어 구체적인 연구방향을 설정해보기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철괴리를 시발로 해서 철괴리가 지닌 의미표상 및 그의 상징물, 그의 ‘걸음’ 등까지 연구의 범위를 심화시켜 그것의 특징적 의미에 내재된 사상성과 문화현상 및 그 의미작용의 각도에서 鐵拐李를 분석할 것이다. 본 연구는 鐵拐李에 관한 조선시대의 기록을 토대로, 중국의 서지자료를 활용해 鐵拐李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가하여, 鐵拐李의 형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키는데 그 중심을 둘 것이다. 따라서 각 챕터는 鐵拐李의 유래와 형성과정, 元代 鐵拐李劇의 형성과 신도교와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鐵拐李가 8명의 신선으로부터 홀로 한국의 산대나희에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 그의 상징물과 그것이 갖는 의미 등을 분석할 것이다. 아울러 회화자료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鐵拐李 형상을 부각시킬 것이다. 특히 이 연구의 가장 집중적인 분석대상은 연구자의 박사논문과 앞선 두 편의 연구논문에서 미진했던 鐵拐李의 ‘걸음’의 문제이다. 이 ‘걸음’은 중국고대로부터 행해진 ‘禹步’ 등의 驅儺행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正常을 벗어난 ‘탈(脫)’과 사람이 어려움을 만나는 ‘儺’, 귀신을 쫓는 천둥벼락을 동반하는 ‘夔’, 쑥대머리 파란 얼굴의 異邦人 ‘속독(束毒)’, 疫鬼를 쫓는 대표신 鐘馗, 주술종교적 절름발이 걸음의 ‘禹步’, 절름발로 동서를 내달리는 鐵拐李의 ‘걸음’, 이들은 제각기 그 이름은 다르나 한결같이 ‘사악함을 물리치자(辟邪)’와 ‘사람이 어려움을 만나는 것을 쫓는다(驅儺)’라는 공통점으로 귀결된다. 이 공통점의 기초위에 ‘禹步’와 鐵拐李의 ‘걸음’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여 그것이 지니는 의미작용과 궁극적 지향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중심내용이다. 본 연구를 위해, 드라마, 민속학, 인류학, 종교신화학, 문화상징 및 회화 등 제 방면의 이론들이 비판적인 견지에서 신중하게 원용할 것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국내에서 거의 조명되지 않은 을 통해 鐵拐李의 한국에서의 수용시기가 말해주는 사회문화사, 경제사, 정신사, 문학사적인 변혁의 시기임을 통찰하며, 중국인의 사상과 감정, 나아가서는 文史哲이 錯綜되어 있는 중국학연구의 새로운 한 분야를 개척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본 연구가 元으로부터 明淸에 이르는 시기에 조선사회의 對中교류의 양상을 파악하고, 그 밀접한 관계성과 한국학에서 무수히 散見되는 鐵拐李를 해석하는 藍本으로 一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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