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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인문학-폭력으로부터의 해방

Publisher
NRF KRM(Korean Research Memory)
Publication Date

Abstract

폭력은 어쩌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가장 원초적인 현상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 카인의 후예로서의 인간은 역사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행사하며 살아왔다. 어쩌면 지금까지 전개되어 온 인류사가 타인과 타자에 대한 폭력을 내적 동력으로 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굳이 진화론적 인간론의 관점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본성 속에 동물적인 폭력성이 내재해 있음은 쉽게 경험되며 관찰된다. 인간은 이성적 인간(homo sapiens),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일 뿐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이성과 종교와 놀이와 문화를 이용하여 타인과 타자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폭력적 인간(homo vehemens et violentus)로 규정됨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폭력적 인간의 행태는 고대사회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되며, 폭력은 특정 집단과 다른 집단의 갈등구조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동족과 이방인, 남성과 여성, 어른과 아이, 종교와 종교의 대립 속에서 일어날 뿐 아니라, 그 경계 내부에서도 부단히 일어나며, 더 나아가 자연에 대한 폭력으로까지 확장되어 나간다. 도대체 왜 인간은 폭력적인가 하는 원인론적 규명보다 더 시급한 것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광범위한 심연의 폭력성에서 우리 자신이 해방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즉,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폭력의 행태들을 철학적, 인류학적, 문화사적으로 규정하고 폭로할 뿐 아니라, 그 대안으로서의 비폭력 사회와 평화도시의 이상을 제시하고 평화시민으로서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강좌는 “치유의 인문학 - 폭력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주제 하에 폭력적 인간에서 비폭력적 인간으로 전환을 모색하면서, 고대사회의 (비)폭력에서부터 역사 속에서 다양한 폭력적 현실과 비폭력 운동을 고찰함과 동시에 오늘날 현대사회와 문화 속의 폭력적 현실을 조망하고 그 대조사회로서의 평화도시의 전망을 그려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폭력으로 얼룩진 사회와 개인의 치유가능성의 길을 다양한 치료학의 관점에서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무엇보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젯거리로 자리 잡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찾아가는 인문강좌>를 통해 “폭력 없는 세상을 향한 평화교육”을 강의하며 성적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파괴된 인간성과 공동체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공되는 강좌는 다음과 같다. 1) 일반강좌: 치유의 인문학 - 폭력으로부터의 해방 9주 강연(제1기: 2012년 10월-12월/ 제2기: 2013년 4월-6월, 저녁 7-9시)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문화센터의 강의실을 활용한다. 주제는 철학, 역사, 상담학, 교육학, 음악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폭력적 인간과 사회를 넘어 평화와 비폭력을 지향하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2) 집중강좌: 부천시 평화시민학교 인문주간(10월29일-11월4일)에 5회(월-금: 저녁 7시-9시) 연속강의를 실시하며, 강의수강자에 한하여 평화시민 수료증을 배부한다. 마지막 강의 전에는 작은음악회를 기획한다. 3) 찾아가는 인문강좌: “폭력 없는 세상을 향한 평화교육” 부천시 내의 일반 중․고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회성 강좌를 개최하여 학교현장의 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할 뿐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폭력의 가해자와 희생자들을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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