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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시기 정치학 수용의 선구자 안국선의 정치학 - 그의 생애와 정치학 관련 저술을 중심으로 -

Authors
Publisher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Publication Date

Abstract

한국에서 정치학이 어떻게 발달해 왔는가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적어도 출판물만을 놓고 볼 때는 한국의 정치학계에서 결코 높지 않다. 그 점은 이 주제에 관한 논문이 한국의 정치학자들 사이에서 발표된 일이 드물다는 사실에 잘 나타나 있다. 필자의 조사로는, 金桂洙가 이 주제에 관해 가장 많은 논문들을 발표했고, 具範謨, 金榮國, 金河龍, 朴東緖, 朴鍾晟, 徐仲錫, 孫製錫, 李廷植, 張達重 등이 각각 어떤 특정한 시기에 관해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의 정치학사를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 방면이 얼마나 경시돼왔는가를 잘 말해준다. 그처럼 연구가 빈약한 한국의 정치학사 가운데서도 가장 연구되지 않은 시기는 김계수가 이른바 배태기(胚服期)라고 부른 조선왕조 말기의 시기, 특히 대한제국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조선에는 서양의 학문과 사조가 부분적으로나마 도입되고 있었고, 거기에는 서양의 정치학 역시 포함돼 있었다. 이 ‘배태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사람들 가운데 우선 兪吉濬을 꼽을 수 있다. 1881년에 일본의 게이오(慶應)의숙에 입학함으로써 일본의 동인사(同人社)에 입학한 尹致昊와 함께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 된 유길준은 귀국한 뒤 거기서 배운 정치학 교과서에 바탕을 두고 1886년께 『정치학』을 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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