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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국문학의 탈식민주의 연구_중간보고서

Authors
Publication Date
Keywords
  • 탈식민주의
  • 탈식민주의 문학론
  • 탈근대
  • 해체
  • 시선
  • 응시
  • 혼성성
  • 모방
  • 오리엔탈리즘
  • 열등 콤플렉스
  • 저항적 민족주의
  • 민족문학
  • 민족문학론
  • 민중시
  • 한국문학의 탈식민주의
  • 백낙청
  • 김지하
  • 신경림
  • 계몽
  • 초월
  • 체험
  • 이데올로기
  • 이분법
  • 근대적 사고구조

Abstract

탈식민주의 문학연구를 진행하면, 탈식민주의의 체계를 세우고 하나의 문학론으로 분명한 내용과 방법을 가지게 된다. 그 내용과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탈식민주의 문학론의 이론적 체계가 형성된다. 강의를 진행시키면서 파농(F. Fanon), 사이드(E. W. Said), 바바(H. Bhabha)의 이론을 문학론으로 변용시킨다. 이들의 이론은 한국사회와는 다른 시공간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고 문학이론도 아니다. 그렇지만 중심/주변을 해체하면서 탈식민한다는 공통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론의 변용이 가능하다. '콤플렉스로부터의 자기해방'(파농), '시선'(사이드), '응시', '혼성성', '불가사의함'(바바) 등의 개념들은 모두 (신)식민주의적인 권력과 민족문학론의 권위를 해체하는 방법이 된다. 이러한 개념들을 한국문학에 적용하기 위해서 '다시 읽기'의 방법을 사용한다. '다시 읽기'란 민족문학론적인 관점으로 되돌아가는 독법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주변의 중심화(권력화)라는 속성을 가진 민족문학론은 저항의 정신을 훼손시키는데, 탈식민주의 문학연구는 민족문학론 다시 읽기를 통해서 저항의 정신을 회복시킨다. 저항은 중심/주변의 이분법적 논리를 해체하는 힘으로 새롭게 고찰된다. 둘째, 이론적 변용을 바탕으로 하여서 민족문학론의 관점을 비판하고 탈식민주의 문학론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1) 민족문학론의 계몽적 민중관, (2) 민중시의 현실 변혁적인 민중관, (3) 민족문학론의 논리 구조 등의 세 가지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비판·해체한다. (1) 민족문학론은 계몽적 민중관을 고수하여 오늘의 우리 문학에서 진부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탈식민주의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백낙청, 김지하, 신경림의 민중관은 오히려 계몽적 이데올로기를 해체하는 내적 논리를 지닌다. (2) 민족문학론에서 민중시는 현실 변혁적인 민중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해돼 왔다. 그러나 탈식민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민중시는 전투성·투쟁성이 아니라 일상성·다양성을 그 본령으로 한다. 김지하와 신경림과 고은의 시 분석에서 이러한 주장이 검증된다. (3) 민족문학론은 자신의 논리 구조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탈식민주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민족문학론은 중심이 되려는 주변의 욕망을 가지고 있다. 즉 (신)식민주의적인 권력(중심)이 욕망하는 것을 모방하는 구조를 지닌다. 그러나 탈식민주의는 민족문학론의 논리 구조를 비판하면서, 또 그 구조 속에는 중심/주변을 해체하는 탈구조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셋째, 민족문학론의 관점을 탈식민주의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여서 민족문학론·민중시를 탈근대 담론공간에 재위치시킨다. 오늘날 민족문학은 단지 지난날의 영광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탈식민주의적인 관점으로 민족문학을 바라보면 그것은 동시대의 저항성을 해명하는 단서가 된다. 디지털 권력과 미시 권력들이 그물처럼 엉켜서 복합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민족문학의 해체성은 동시대의 저항 논리를 보충한다. 이러한 탈식민주의 문학연구는 도달점이 아니라 하나의 지향점이다. 특히 연구자의 강의와 학술 활동은 탈식민주의 문학연구의 모델로 자리잡는다. 연구자의 기획은 앞으로 탈식민주의 문학연구의 활성화, 민중소설과 식민지 시기의 민족문학·저항문학을 해명하는 데에 활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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