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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충청도 관찰사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다

Authors
Publisher
실록청
Publication Date
Keywords
  • 충청도관찰사
  • 이번
  • 이하

Abstract

사헌부(司憲府)에서 충청도 관찰사(忠淸道觀察使)의 계본(啓本)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원전(元典)》에 ‘무릇 향리(鄕吏)가 촌락(村落)에 농장(農莊)을 두고 양가(良家)의 처녀와 관비(官婢)로 첩을 삼으며, 무뢰(無賴)한 무리를 유인하여 노비(奴婢)와 같이 부리는 자는 중죄[重典]에 처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문의(文義) 향리 이번(李藩)과 이화(李華) 등이 국상(國喪)의 초(初)를 당하여 떼지어 모여서 연회를 베풀고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음탕한 짓을 하기를 마음대로 하며, 모두가 두 아내를 거느리고 관비로 첩을 삼았으며, 백성과 관노비(官奴婢)를 은밀히 점유하여 부려 먹는 자가 많으므로, 그 죄악이 심히 커서, 이미 황해도(黃海道) 참리(站吏)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두려워하고 꺼리는 바가 조금도 없이 원한을 품고 분노(忿怒)하여 본현(本縣)의 품관(品官)을 구타하고 규방(閨房)에 마구 들어가서 그 부인과 딸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다시 국법을 범하였으니, 마땅히 원전(元典)에 의하여 시행해야 할 것인데, 마침 사면(赦免)을 당하여 석방되었으니, 청컨대 전 가족(家族)을 변방으로 이사시켜 영구히 역리(驛吏)로 소속시키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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