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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nging Labor Conditions of the Leningrad Metalworkers between the Late 1920s and Early 1930s

Authors
Publisher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Publication Date

Abstract

이 논문은 1920년대 말 ~ 1930년대 초의 급속한 산업화 기간 동안 소련 정부의 노동 정책에 의해 레닌그라드 금속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추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문서고 자료와 당대에 발행된 신문과 잡지의 관련 기사들, 그리고 각종 정부 보고서 등에 실린 통계 수치를 이용하여, 당시 소련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던 “7시간 노동일”과 “연속 노동 주” 제도, 그리고 이러한 제도들의 시행으로 인한 작업안전 상태의 변화를 세밀하게 검토하였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첫째, 연구자들의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급속한 산업화 기간 동안 레닌그라드 금속 노동자들의 전반적인 노동조건은 악화되지 않았다. 초과노동 시간을 포함해 그들의 1일 노동 시간은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연간 노동일수도 꽤 감소하였다. 또 작업 안전 면에서도 금속 노동 자들의 상태는 나빠지지 않았다. 작업 환경은 여전히 열악했지만, 산업화가 본격화된 이후 공장에서의 산업 재해 건수는 꾸준히 줄어들었다. 둘째, 하지만 이런 노동조건의 개선은 금속 노동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직종의 소련 노동자들과 비교하여 금속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더 나빴다. 이런 면에서 소련 정부에 의해 “노동자들의 전위”로서 간주된 금속 노동자들은 이러한 노동 조건향상의 특별한 수혜자가 아니었다. 셋째, 금속 노동자들은 소련 노동자들의 모범으로서 산업화를 위해 적극 희생해 달라는 소련 정부의 요구에도 부응하지 않았다. 산업화를 위해 소련 당국이 야심차게 추진하였던 “연속 노동 주” 제도는 “다교대제체제”의 도입이 실패하고, 또 새로운 제도의 졸속 도입으로 인한 전통적인 노동 조건의 변화를 우려한 금속 노동자들의 광범한 저항에 부딪쳐 곧 좌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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